최근 외신의 보도를 통하여 한국 닛산이 철수를 한다는 보도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노재팬의 영향으로 일본차 불매운동이 이어져 일본차의 판매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인데요.


이에 한국닛산 관계자에 따르면 <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철수설과 관련된 것은 답변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닛산이 한국을 철수하지 않는다면 철수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을텐데, 모호한 답변으로 철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노재팬의 영향으로 닛산은 올해 8월까지 인피니티를 포함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27%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국내 판매 부진과 함께 글로벌 실적 역시 부진으로 이어가면서 2022년까지 전 직원의 9%인 1만 2,500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까지 내놨다고 하지요.



닛산 철수의 가능성

닛산은 최근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서 지난 수개월간에 걸쳐 한국에서 자동차 판매를 계속할지 아닐지 검토를 했고, 글로벌 사업 전체의 쇄신 일환으로 한국에서 자동차 판매와 마케팅의 중단을 추진키로 했다고 합니다.



한국닛산에서 닛산 철수설에 대한 입장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기 때문에 닛산 한국철수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데요. 닛산 철수설이 확산되면서 닛산차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입차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닛산 자동차를 수리하려면 닛산 A/S 등을 이용해야 하는데, 철수를 하게 되면 수리에 대한 어려움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혼다, 토요타도 긴장

닛산 철수설에 이어서 일본차 브랜드 모두가 한일 관계 악화로 긴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혼다가 80.9% 줄어들었고, 토요타 역시 판매고가 59% 줄었다고 합니다.



이런 판매 부진이 장기적으로 이어갈 경우 재고가 쌓이게 되고, 해를 넘기면서 악성 재고가 되는데, 적자만 계속 이어지게 된다면 일본차 브랜드가 국내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일본차의 판매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사태로 모든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긴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닛산 철수설이 사실인지? 그리고 혼다, 토요타 등의 다른 일본차 브랜드들이 앞으로 이번 사태를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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