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 배우 중의 한 명으로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원로배우들이 오랫동안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대한민국 영화계가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손숙 프로필

손숙 나이는 1944년 5월 13일생입니다. 손숙 고향은 경남 밀양시이며, 소속사는 미담이엔티입니다. 학력은 고려대학교 사학과 중퇴이며, 데뷔는 1963년 연극 <삼각모자>를 통해서입니다.



손숙 환경부장관

손숙은 연극배우이자 라디오 진행자로 이름을 날리던 시절 환경 운동에도 뛰어들게 됩니다. 그러다 김대중 정부의 환경부 장관으로 취임을 했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시절 비례대표직 제의를 받았지만 빚 때문에 거절했다. 순번이 8번이었는데 거의 당선권이었다.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서 저는 못한다. 빚을 갚아야 하는데 빚이 너무 많아서 못한다라고 했더니 정말 황당해 하시더라>



김대중 대통령의 지속적인 장관 제의를 뿌리치지 못한 손숙은 6대 환경부 장관을 맡았다가 32일만에 경질이 되었는데요. 이 내용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장관 취임 후 일정에 잡혀 있떤 러시아 공연에서 돈을 받은 혐의로 사표를 제출하게 됩니다. <러시아에 어머니 공연 후 모든 러시아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치니까 대통령을 수행했던 경제계 인사들이 격양됐다>


<그래서 스무 명이 돈을 모아 금일봉을 줬고 그 돈을 무대 위에서 받아 관객들에게도 언급했다. 받은 돈은 공연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 사건 당시 야당과 일부 보수 언론들은 포괄적 뇌물 수수라고 여론전을 펼쳤고 결국 손숙은 사표를 내게 됩니다.



어떻게보면 너무나도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었지요. <장관직 사퇴 후 10여일간은 밤에 잠도 못자고 벽을 치며 울었따. 너무 억울했다. 러시아 공연 1주일 전에 장관 제의를 받았는데 국가 간 약속인 공연을 도저히 취소할 수 없었따. 러시아 공연에서 평생 무대에서 경험하지 못한 박수를 받았다>


<관객들은 마마라고 외치며 15분간 기립박수를 쳤다. 그런 환호 속에서 무대로 올라온 기업인들로부터 극단을 대표하여 액수도 모른채 격려금을 받았는데 그게 뇌물인가? 그 돈도 극단 단원들에게 나눠줬다>


이 사건만 없었다면 손숙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져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손숙 남편 김성옥

손숙은 대학교 시절 배우로 두각을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연기 인생을 펼치기도 전에 3학년 때 자퇴를 하고 결혼을 선택하는데요. 상대는 선배 연극배우 김성옥이었습니다.


손숙 남편 김성옥과 나이차이는 9살 연상으로 원래는 연극배우로 활약을 하다가 여러 사업에 손을 대다 크게 망하게 되지요> 손숙이 장관직을 처음에 뿌리친 이유도 이 때 생긴 빚때문이었습니다.



<남편이 사업 실패로 전 재산을 날리고 해외로 도피했다. 눈을 뜨고 보니 딸 셋에 산더미 같은 빚밖에 없었다. 수십억에 달하는 빚에서 도망가기 위해 자살하려고 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딸들 때문에 선택할 수 없었다>



손숙은 라디오프로그램 여성시대를 통하여 명mc로 이름을 날렸고,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으며 용기를 가지고 자신이 처한 상태를 극복하려고 했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라디오 진행과 연극에 집중을 한 손숙은 남편의 빚을 모두 해결하게 되지요.


그러나 손숙은 남편과의 앙금을 해결하지 못했고, 수십년을 별거를 했습니다. 손숙 이혼을 했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딸들 때문에 이혼은 하지 않았다고 하지요.



손숙 안면인식장애

손숙은 젊은 시절 이처럼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젊은 시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현재 손숙은 안면인식장애가 있다고 합니다.


<너무 기품있고 좋으신 분인데 안면인식 장애가 있다. 같이 연습을 하고 나서도 너 누구니라고 하신다> 손숙은 <사실 심각하다. 이게 좀 오래 됐다. 딸 아이 선생님도 못 알아보는 실수를 한 적이 있다>


<화장도 안 한 소탈한 모습으로 인사를 하고 제 옆에 앉았는데 앞에 있던 이영애 남편이 우리 와이프가 대장금에도 나왔고 이런 얘기를 하더라. 그래서 저 사람이 영애 남편이구나. 그런데 영애는?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주변에서 옆에 있잖아요라고 하더라>



<너무 좋아하고 그날 정말 미안했다>라고 이영애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손숙의 인생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손숙은 지금도 여전히 공연, 영화, 드라마 등등을 통하여 연기가 무엇인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손숙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연기를 오랫동안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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